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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치사율 50%” 한국에서만 쉬쉬한다는 ‘수퍼 곰팡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수퍼 곰팡이’가 미국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가운에 한국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6일 MBC ‘뉴스데스크’는 “우리 나라에서 수퍼 곰팡이 균에 감염된 사례가 이미 백 건 넘게 발생했고 두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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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퍼 곰팡이’는 어린아이나 노약자같이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서 주로 확인되며 발열과 통증, 피로 증세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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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치사율은 30%에서 최대 50%에 달해 걸리게 되면 위험하다.

해외에서는 주로 병원 안에서 감염되고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으로부터 받은 한국 감염 사례에는 ‘한 대형병원에 2016년 2월부터 작년 7월까지 79명의 환자가 있었다’, ‘최근 20년간 13곳의 병원에서 61명의 환자가 보고됐다’라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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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2명이 사망했음에도 그간 국내에는 발병 사례가 보도되지 않았으며 정부 차원의 역학 조사도 없었다.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수퍼 곰팡이(Super Bug)’라 불리는 ‘칸디다 오리스 균(Candida Auris Fungus)’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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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이후 미 전역에서 ‘칸디다 오리스 균’ 감염이 587건 보고 됐으며 이 중 309건이 뉴욕주에서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칸디다 오리스 균’은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러시아, 영국, 한국 등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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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균은 사람과 사람 사이로 쉽게 옮겨지는데, 환자의 손이나 몸이 닿은 곳을 통해 정상인에게 전염되며 균에 노출되면 수개월간 피부에 잠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와 곰팡이 균 너무 무섭다”, “치사율 50프로라니 ㄷㄷㄷ”, “어디서 옮을지 모르니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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