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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전시해두고 000라고 소개한 유명 전시회


SBS 정우영 캐스터가 불가리 기획전시회에 한복이 기모노로 전시되어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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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정우영 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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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내와 로마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세인트 안젤로 성에 들렀다가 불가리의 기획전시회를 봤습니다. 아내도 저도 작품들에 매료됐습니다. 그러던 중 아름다운 한복을 봤습니다. 반갑고 놀라웠습니다. 어떤 연유로 이 아름다운 의상이 여기에 전시된 것인지 설명을 확인했다가 더 놀랐습니다. 전시회 주최사인 불가리에서 이 옷을 한복이 아닌 기모노라고 설명을 한 것입니다. 한복과 기모노는 비슷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다른 옷입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면 서로가 한복과 기모노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의상이 한복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렇게 세련된 한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불가리 같은 세계 패션에 영향력이 큰 럭셔리 기업이 위와 같은 실수를 한 점은 매우 아쉽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정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위 의상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만약 세인트 안젤로 성을 들른 어떤 젊은이가 이 의상에 영감을 받아 훗날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해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작품은 로마의 세인트 안젤로 성에서 열린 불가리의 전시회에서 본 기모노였습니다.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나요? 불가리가 꼭 알았으면 합니다. 위 의상은 기모노가 아닙니다. 한복입니다. During our vacation in Rome last week, My wife and I visited Castel Sant’Angelo and saw an exhibition called La storia, Il Sogno by BVLGARI. Fascinated by the gorgeous display of jewelry and clothes, we came across a beautiful dress which seemingly looked like hanbok, but I noticed how BVLGARI had noted it as kimono. Hanbok and kimono are two different types of clothes, not similar to each other at all. Most Koreans and Japanese can tell the difference at a first glance. So, it was only natural for me to tell that the dress on display was indeed hanbok. I was very pleased that the gorgeous hanbok had once belonged to the legendary diva Maria Callas, but deeply disappointed that an international high-end fashion brand like BVLGARY @bulgariofficial made such a mistake. Therefore I would like to ask whoever in charge to correct it. Imagine that someday one young person, inspired by the gorgeous hanbok exhibited by BVLGARI, becomes a famous designer, and says this in an interview. “My biggest inspiration is this black kimono I saw at an exhibit held in Castel Sant’Angelo. I never forget the moment i saw that kimono.” How could anyone be convinced that this kind of thing will not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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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캐스터는 “지난주 아내와 로마에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라며 “세인트 안젤로 성에 들렀다가 불가리의 기획전시회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아름다운 한복을 봤고 어떤 연유로 이 아름다운 의상이 여기에 전시된 것인지 설명을 확인하다 이 옷을 한복이 아닌 기모노라고 설명을 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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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복과 기모노는 비슷하지 않다. 완전히 다른 옷”이라며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면 서로가 한복과 기모노를 구분할 수 있다. 그래서 저도 이 의상이 한복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영 캐스터는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렇게 세련된 한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매우 기쁘지만 불가리 같은 세계 패션에 영향력이 큰 럭셔리 기업이 위와 같은 실수를 한 점은 매우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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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을 설명하는 글에 따르면 블랙 실크 ‘기모노’는 1960년 후반 작품으로, 전설적인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소장하던 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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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캐스터는 “만약 어떤 젊은이가 이 의상에 영감을 받아 훗날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해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된다고 생각해봐라”며 “‘제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작품은 로마의 세인트 안젤로 성에서 열린 불가리의 전시회에서 본 기모노였습니다’.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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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냐. 불가리가 꼭 알았으면 한다. 위 의상은 기모노가 아닌 한복이다”라고 정정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글을 영어로도 쓴 뒤 불가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태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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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니 어떻게 한복을 기모노로…”, “우리 한복을 저렇게 해놓다니 화가 난다”,”저 가발은 뭐냐”, “당장 바로 잡아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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