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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두 다리’ 잃고도 ‘한 팔’로 18년 걸려 ‘사찰’지은 스님


한쪽 팔 외에 모든 다리와 팔을 잃은 스님이 무려 18년동안 직접 사찰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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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게재된 한 영상이 24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영상의 주인공은 경북 경주에 위치한 사찰의 광래 스님이었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스님은 직접 자신이 사는 사찰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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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18년이었다.

스님에게는 두 다리와 오른 팔이 없었기 때문이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스님은 왼쪽팔 하나로 톱을 들어 나무를 하고, 고추밭을 가꾸고, 운전을 하고, 심지어 목공 및 공사 작업 같은 궂은일을 척척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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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수리, 전기 수리 등 마을 일손까지 거드는 만능 일꾼이었다.

“보일러가 안 되면 회사에 전화하지 왜 스님한테 전화했느냐”고 제작진이 묻자 이웃들은 “스님이 잘하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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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광래 스님은 25살 때 열차 사고로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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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내가 3일만에 깨어나 눈을 떠보니까 다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이후 광래 스님은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무려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매번 이웃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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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이후 스님은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해서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구나. 그렇다면 살아야겠다. 남은 한 팔로 주어진 삶을 꽉 움켜쥐리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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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귀이한 스님은 이후 한쪽 팔로 누구보다 열심히, 멋지게 삶을 살아나갔다.

한쪽 팔로 세상을 사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스님은 두 다리와 한 팔이 없다고 생각하는 대신, 한 팔이 있어 외롭지 않다고 생각을 바꿨다.

여느 두 팔 보다 더 훌륭한 ‘황금손’ 한 팔 로 그는 사찰을 지으며 삶을 다시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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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18년 걸려 사찰을 완공한 광래스님은 “사람이 뭐든지 하면 안 되는 게 없다”며 “안 하면서 안 된다고 하지. 하면서 안 된다고 하는 사람은 없거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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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하루에 30m를 간다면, 나는 30일에 30m를 간다. 그럼 30m를 가는 것은 똑같다. 시간만 더 걸리지, 나도 할 수 있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스님은 공부도 시작했다.

2014년 그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이어 2015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해 2016년에는 대학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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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님은 “짱애를 핑계 대고 그렇게 살 필요는 없잖아요. 내게 주어진 삶을 기쁘게 살아 가는 것. 그것이 진짜 삶이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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