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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인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선생님.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선생님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는 선생님의 인장, 학생들의 지장이 찍힌 봉투와 5개의 조항이 작성된 종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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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조항에 따르면 ‘6-2 학생들은 부모와 관계없는 독립된 인격체로 선생님과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6-2 학생들의 집에 언제든 선생님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열쇠 및 비밀번호를 준다)’, ‘선생님이 6-2 학생의 집에 들어가 마음대로 물건을 뒤질 수 있도록 허락한다’, ‘선생님이 잘못된 짓을 하면 선생님 부모님이 심판한다’, ‘위 조약은 영원히 지켜야 하고, 변경할 수 없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point 29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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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황당한 내용의 이 각서는 선생님이 초등학생들에게 ‘강화도조약’의 폭력성을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글쓴이는 강화도조약의 실제 조항을 응용해 학생들이 간접 체험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 각서는 강화도조약의 ‘개항장에서 일본인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일본인은 일본인의 법률에 의해 처벌된다’, ‘조선의 연안 측량을 자유롭게 한다’ 등의 조항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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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넷

누리꾼들은 “제목 보고 욕하러 들어왔는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니”, “선생님이 참교육자다”, “얼마나 일방적으로 강화도 조약을 맺었는지 알겠다”, “이렇게 역사 배우니 이해가 더 쉽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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