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출연했던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엘렌 드제너러스(61)가 십 대 시절에 자신의 양부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엘렌은 2005년에도 공개적으로 과거 학대를 당했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으나, 자세한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다른 어린 여성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고백한다며 데이비드 레터맨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에 대해 털어 놓았다.
그가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은 16세 무렵이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이 때 유방암 진단 받은 상태였다고 한다.
어느날 어머니가 집을 비운 날이었다. 그의 양부는 10대 소녀였던 엘렌에게 “가슴에 혹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둘러대며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 것이 그가 처음으로 당한 성추행이였다.
엘렌 드제너러스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도 당시에는 잘 알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당시 양부는 계속해서 자신의 가슴을 만져야만 한다고 이야기했으며, 그 날 이후에도 또 가슴을 만지려 들었다고 하였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어느 날은 엘렌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오려 했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그는 그래서 창문을 넘어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했다.
엘렌이 양부의 성추행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머니를 보호하며 자신은 보호하지 못하고 몇 년을 보낸 후 어머니에게 사실을 털어놨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그 사실을 들은 후에도 양부와 18년을 같이 살았다고 한다.
다른 소녀들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엘렌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