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다 목숨을 잃은 소년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에 거주중인 소년이 돼지고기를 먹었다가 ‘신경낭미충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었다.
이후 사타구니 근처에 통증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눈이 부어오르고, 두통에 시달리는 등 일주일 간 고통을 호소했다.
일주일 뒤 그는 발작을 하며 쓰러졌고, 즉시 병원으로 실려갔다.
MRI를 촬영한 결과, 뇌에 수십 개의 낭종 병변이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신경낭미충증’ 때문으로 일종에 뇌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의료진들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에 기생하던 애벌레가 소년의 뇌로 침투해 손상된 것”이라 설명했다.
의료진들은 최선을 다해 소년을 치료했지만, 2주 후 소년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소년의 사례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서도 소개되었다.
제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가 위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