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지금에도 사랑은 싹틀 수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거주중인 사진작가 제레미 코헨은 SNS를 통해 앞집 여자와의 연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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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게 실제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실제 이야기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행 중이어서 집에서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은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코헨은 사람들과 옥상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코니에서 자주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앞집 여성이 옥상에서 춤을 추는 것을 봤고, 드론을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써서 여성에게 보냈다.
여성은 그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연락을 하는 사이가 됐다.
이어 코헨은 데이트를 계획했고,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탓에 서로가 보이는 발코니와 옥상에 테이블을 세팅해 각자 음식을 준비해놓고 데이트를 즐겼다.
그리고 서로가 보이는 곳에 앉아 영상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인공 풍선을 만들어 그 안에 들어간 뒤 나란히 거리를 걸으며 두 번째 데이트도 즐겼다.
그는 “사회적 거리를 둬야한다고 해서 우리가 사회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야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