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대중의 평가가 따라다니는 아이돌로서의 삶은 쉽지 않다.
지난 19일 JTBC ‘악플의 밤’에는 f(x)로 활동했던 설리와 오마이걸 승희, 두 걸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승희는 이 날 “음악 방송 사전 녹화 직후 쓰러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승희는 “녹화를 뜨고, 대기실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저는 항상 제 모습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문제점을 찾다가 거기에 깊게 빠진 것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정신적 불안으로 호흡이 빨라지며 승희는 ‘과호흡’ 증상을 겪었다.
승희는 “걷잡을 수 없이 호흡이 빨라졌다. 평소의 5~6배 정도였다. 눈 앞이 하얘지고 손발이 저리며 말리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설리는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경험 했다며 공감했다.
설리는 “이렇게 안으로 (손발이) 말린다”며 직접 재현했다.
설리는 “저도 사전 녹화 전에 그런 적이 있었다. 무대 중 정말 패닉이 와서 울면서 하고 내려왔다. 그 다음에 ‘허윽’하면서 과호흡이 온다”고 설명했다.
극도의 정신적 불안으로 과호흡을 겪었던 승희에게 돌아왔던 것은 쓰디쓴 악플이었다.
승희는 그 날 녹화가 끝난 후 “정신력이 부족하네”, “듣보가 실신할 시간이 어딨냐” 등의 악플을 받았다.
걸그룹 출신 설리와, 현직 걸그룹 멤버 승희가 털어놓는 ‘과호흡 증후군’, 영상으로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