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국제

말기암 걸렸다는 거짓말로 회사 동료들에게 ‘기부금+휴가’ 받아 낸 뻔뻔한 여성

기사와관련없는 자료 사진(우) / 셔터스톡


황당한 거짓말로 직장 동료들을 속인 미국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DVERTISEMENT

폭스뉴스는 제시카 크렉스케이(25)가 지난 2013년부터 4년 넘게 동료 직원들에게 말기 난소암에 걸렸으며 이미 전이된 상태라고 속였던 사건을 보도했다.

페이스북

제시카 크렉스케이는 동료 직원들의 배려를 악용했다.

그녀와 함께 일했던 체중감량 클리닉의 동료들은 제시카 크렉스케이를 위해 추첨 복권이나 경매 행사를 통해 1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ADVERTISEMENT

또한 병가나 유급 휴가를 제공했으며, 맛있는 식사를 사주기도 하며 심지어 집에 찾아가 대신 청소를 해줬다.

켄턴카운티 구치소

제시카 크렉스케이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내게는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라며 뻔뻔한 거짓말로 기부금을 사용해 가족들과 디즈니랜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ADVERTISEMENT

이런 사기 행각은 제시카 런스퍼드라는 한 동료 직원에 의해 들통났다.

당시 제시카 크렉스케이는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기절한 척 연기를 해 동료 직원들을 속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그런데 런스퍼드가 우연히 CCTV를 점검하던 중 제시카 크렉스케이의 기절이 연기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ADVERTISEMENT

CCTV 속에서 크렉스케이는 천천히 바닥에 드러 누운 뒤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누군가 도착하자 그제야 눈을 감고 기절한 척을 했던 것이다.

런스퍼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상사가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캐묻고 진단서를 요구하자 그녀는 의혹을 피하려고 직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결국 제시카 크렉스케이는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됐다.

동료 직원들은 “주위의 친절이나 호의를 짓밟는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다니 그저 무서울 따름이다”며 치를 떨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