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가 뉴욕에서 ‘새해’ 맞이하는 관광객에 바가지 씌우자 ‘저격’해버린 뉴욕 시장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된 새해 맞이 행사 ‘볼드롭’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논란이 되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트위터로 “새해를 축하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가격을 올려? 도미노, 아주 멋지네. 2020년을 맞이 하기 위해 지난 밤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여러분들을 도미노 피자 체인점이 등쳐먹은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해당 업체를 비꼬았다.

Jacking up your prices on people trying to celebrate the holidays? Classy, @dominos.

To the thousands who came to Times Square last night to ring in 2020, I’m sorry this corporate chain exploited you — stick it to them by patronizing one of our fantastic LOCAL pizzerias. pic.twitter.com/rO6I9oYIku

— Mayor Bill de Blasio (@NYCMayor) January 1, 2020

이어 그는 관련 기사를 다룬 뉴욕포스트의 헤드라인 사진도 게시했다.

뉴욕 포스트는 전날 ‘볼드롭’을 위해 타임스스퀘어에 방문한 이들을 상대로 해당 지역 도미노피자 가게가 평소 $14.49(한화 약 17,000원)인 치즈 파이(L) 가격을 두 배인 $30(약 35,000원)으로 올려받았음을 보도했다.

매년 12월 31일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볼드롭’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약 100만 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몇 시간 가량 추위 속에서 새해가 오기를 기다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광객들은 근처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