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중 독도가 우리 땅인 근거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한국사를 공부했다는 한 외국인의 열정이 화제다.
이른바 ‘콩고 왕자’로 불리는 조나단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4’ 외국인 스타 특집에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쉬와 함께 출연한 조나단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나와 한국 친구들은) 독도가 우리 땅인 줄은 알았지만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던 중 일본인을 직접 만나고 역사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한국사를 배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나단은 “과거 아버지 친구 분을 통해 일본 혼혈인 친구를 알게 됐다. 한국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독도 이야기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독도가) 한국 땅인 건 알았지만 (우리는) 이유를 잘 몰랐다”며 “그에 반해 일본인은 일본에서 교육을 받고 와서 말을 너무 잘했다”며 회상했다.
분위기가 일본 쪽으로 기우는 것을 보며 조나단은 당시 답답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 때, 고학년 선배가 도착해 독도가 한국 땅인 근거를 설명해주며 정확히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선배의 모습을 보며 조나단은 그 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역사적 근거를 배워야 한다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독도가 우리 땅’ 이라고 들었다. 정확한 이유를 모르니 (답답했다). 그 이후로 공부를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나단은 독도가 조선 땅 이라는 것을 증명했던 ‘독도 지킴이’ 안용복 선생의 이름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한국인도 한 수 배우게 되는 조나단의 ‘독도 사랑’, 영상으로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