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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개 이름 ‘경찰’로 지었다 ‘진짜 경찰’에 잡혀간 개주인


중국에서 개 이름을 잘못 지었다는 이유로 견주가 경찰에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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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의 반모씨는 자신이 키우는 개 두 마리 이름을 재미로 청관(城管, 경찰)과 셰관(協管, 경찰을 도와 교통단속 등을 하는 민간인)으로 지었다.

웨이보

하지만 경찰은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에 안후이성 잉저우 경찰은 공권력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반씨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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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씨는 재미로 이름을 지었을 뿐 경찰을 모독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구류 10일 처분을 내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서는 누리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웨이보

누리꾼들은 “개 이름 맘대로 못 짓는 법조항이 어디 있느냐”, “중국은 뭐라해도 아직은 공산국가니 충분히 가능하지!”, “이름도 국가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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