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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구내염’ 진단한 의사… “아동학대인 줄 전혀 몰랐다…”


정인이 ‘구내염’ 진단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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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인이에게 허위진단서를 내린 의사의 의사면허를 박탈해 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며 해당 소아과 의사가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의사는 “부적절한 이유로 정인이 양부모를 도와준 게 절대 아니다”며 해당 상처를  ‘단순 구내염’으로 진단하게 되었던 경위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인은 “OO 소아과 의원의 의사가 ‘구내염’으로 써낸 진단서가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며, “소아과 전문의로서 찢어진 상처와 구내염을 구분하지 못함이 의사의 능력이 의심된다”라며 면허증 박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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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아과 의사 A 씨는 “진료 당시 정인이의 입안 상처와 구내염, 체중 감소에 대해 모두 소견을 밝혔다”라며 “정인이의 진료와 관련해 어떠한 진단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입안의 상처를 구내염으로 바꿔 진단한 사실도 없다”라고 해명하였고 “이전에 2차례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다는 사실 등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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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맞아서 생긴 상처였다면 주변에 점상 출혈, 멍, 압통 등이 관찰될 텐데 발견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는지도 명확하지 않아 ‘지금 상태만으로는 아동학대로 확진할 수 없다”라고 덧붙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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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인이를 도와줄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제가 밝힌 소견이 정인이 양부모에게 유리하게 적용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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