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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이슈

“신고 동의하시나요” 매장 내 성추행범에 의사 물어본 올리브영 직원


CJ올리브영 매장에 있던 한 고객이 한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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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오후 8시26분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했다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사연을 올렸다.

올리브영 홈페이지

 

게시글에 따르면 현장에서 여성은 바로 남성에게 항의했으나 해당 남성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수차례 신체 접촉을 시도하며 강제로 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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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성은 카운터에 있는 남성 직원에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러자 직원은 남성에게 다가가 “여성분이 신고한다고 하시는 데 동의하시나요?”라며 남성의 의사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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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남성은 매장에서 도망갔고 결국 여성이 직접 112에 신고해 매장 내 CCTV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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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홈페이지

이에 올리브영 측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매장 매뉴얼”이라며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에 매장 직원이 관여하고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직원이 피해를 본 일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고객 간의 문제는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고 중재를 하는 것이 매뉴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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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제 혼자선 올리브영못감. 걍 안가야겠다”, “올리브영 매장은 성추행, 범죄에 취약한 곳 이라는 거네ㅋㅋ”, “와 올리브영에 여자들 많이 가는데… 이건 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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