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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까지 꼭 사용해야 하나요?’ 스마트폰 몰카 논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중목욕탕에서 스마트폰 사용 논란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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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목욕탕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들고 다니기 불편했던 방수팩 대신 방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목욕탕 몰카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목욕탕에서 찍은 남성들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공중목욕탕 내에서 스마트폰 사용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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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는거 자체가 불안감 조성이다. 혹시 누가 사진을 찍을까봐 목욕탕을 가지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반면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급한 전화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들고 가는 것이다”, “타인의 신체가 나오지 않고 본인만 사진을 찍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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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주인들 역시 스마트폰 사용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영상통화를 하거나 아이 사진을 찍는 부모에게 사진을 찍지 말라고 부탁해도 이를 듣지 않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측은 “목욕탕 내 몰카 촬영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몰카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휴대폰을 강제로 볼 수 있는 권한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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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휴대폰은 개인 재산이기 때문에 압수하려면 확실한 물증을 갖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며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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