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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과 함께 갑자기 1위로 올라온 재난영화 ‘컨테이젼’, 그리고 ‘그 이유’


‘영화와 비슷한 전개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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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가 있다.

 

2011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제작한 재난영화 ‘컨테이젼’이다.

 

개봉했을 당시엔 미래에 대한 경고였을 수도 있었지만 모두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봤을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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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예언적 영화’가 현실로 들이닥쳤다.

 

박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사망자와 감염 지역, 가짜 뉴스와 음모론의 범람, 공포와 불안에 떠는 전세계 사람들… ‘컨테이젼’에서 보여주는 재난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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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입에 미국인 베스(기네스 팰트로)는 홍콩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전, 공항 바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을 즐기는 모습에 카메라는 인물보다 손을 따라 움직이며, 휴대전화, 맥주잔 등을 만진 베스의 손은 직원에게 신용카드를 전하고, 직원은 결제를 위해 키패드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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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의 가장 직접적 경로는 손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영화 ‘컨테이젼’

집으로 돌아온 베스는 곧 증상을 보이고 결국 신종 전염병의 첫사망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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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이후 영화엔 역학 조사를 위해 베스가 들렀던 장소들의 CCTV 화면을 보는 과거 장면들이 보여지는데 과연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고 영화는 끝까지 감염의 진실을 알려주지 않다가 맨 마지막 장면에서 전염이 시작된 첫날(Day-1)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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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

이 장면에서 레스토랑 셰프와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는 베스가 보이며 셰프는 베스와 악수하기 전, 요리를 하며 그 손으로 돼지고기를 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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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첫 감염의 시작은 돼지고기였다는 것이다.

영화 ‘컨테이젼’

이 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재난영화’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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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출을 꺼리고 방에서 나오지 않는 ‘콕방족’들이 웨이브나 왓챠플레이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재난영화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영화 ‘컨테이젼’

심리학자 및 문화평론가들은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련 영화를 통해 자구책을 얻고 문제가 해결되는 해피엔딩을 보며 위안을 받으려는 심리”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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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게라도 위안을 받고 싶거나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더 느끼고 싶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영화에서 얻는 해피엔딩으로 위안 받는 심리라는 말이 맞는듯..” “보면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섭다.. 다들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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