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오는 배달부가 성범죄자면 어떨까?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고민 많이 하다 올려요. 배달대행기사 성범죄자요’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집으로 날아온 성범죄자 신상 공개 우편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동네에서 배달을 하는 배달부의 얼굴과 똑같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에도 얼굴을 정말 잘 기억한다. 근데 문신이며 인상착의며 너무 똑같아서 진짜인가 의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설마했는데 저번주에도 보고 오늘 또 봤는데 이젠 확신한다. 마스크를 썼지만 문신이며 인상착의며…”라고 덧붙였다.
배달부가 성범죄자 전과자라는 말이었다.
A씨는 “열심히 할려고 하는 건 알겠다. 근데 배달대행은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집앞에 찾아가는 직업이고, 몇번 갔던 집이면 여자 혼자있는지 아닌지 다 알고 그럴텐데”라고 전했다.
A씨는 심지어 배달 대행 사장에게 찾아가 “성범죄자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도 했다.
사장은 모든 사실을 알고도 “해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심지어는 A씨의 항의에 사장은 “영업방해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현재 A씨의 글은 각종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무서워서 못시키겠다”, “사장은 친인척인가 왜이렇게 감싸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