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등장한 통 큰 건물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집주인분 진짜 천사야.. 마스크 주셨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100개면 이제 마스크 안 사도 되겠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집주인으로 부터 온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집주인은 “안녕하세요. 집주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대별로 KF94 마스크 100매를 각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두었습니다. 꼭 착용하시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여 건강하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자 마스크를 선물한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갓물주ㄷㄷ 신천지로 잃은 인류애가 살아난다”, “어디서 구하셨냐. 돈도 돈인데 구하기 어려웠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에서는 서문시장의 다른 건물주가 “한달간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