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회

집안에 ‘정액’ 뿌려져있어 CCTV 설치했더니… 범인은 ‘대학 동기’


혼자 사는 여성들 사이에서 범죄 위험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ADVERTISEMENT

실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혼자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주거 침입 성범죄는 매년 3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거 침입 범죄 사례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17년에 촬영된 영상이다.

YouTube ‘kyeonginilbo’

지난 2017년 10월 31일 유튜브 채널 ‘kyeonginilbo’에는 ‘직접 대학 동기 주거침입 음란행위 증거 확보한 여대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ADVERTISEMENT

안성시 소재 한 대학교에 다니는 A(당시 21)씨는 3주간 여행을 마친 후 자취방에 돌아와 집 안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집안 형광등이 모두  켜져있고 이불에 음모와 정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묻어 있던 것이다.

YouTube ‘kyeonginilbo’

A씨는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으나 이런 일이 반복됐다.

ADVERTISEMENT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창문을 통해 4층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침입한 것 같지는 않다”며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답만 내놓았다.

결국 A씨는 불안함에 사비를 들여 홈 카메라를 설치했다.

녹화된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한 남성이 옥상에서 내려와 A씨의 집 창문을 열고 집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DVERTISEMENT
YouTube ‘kyeonginilbo’

남성은 A씨의 집 안에 머물다 다시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ADVERTISEMENT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남성이 A씨의 같은 학과 동기인 B(당시 23)씨였던 것이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의 집에 침입해 A씨의 속옷으로 자위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A씨 집 말고 다른 여학생의 집에 침입해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ADVERTISEMENT

해당 영상이 재조명 되면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돋는다”, “무서워서 어떻게 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