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커뮤니티핫이슈

31년 전 실종된 6살 딸을 찾아 펑펑 우는 ‘어머니’와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경찰’


‘31년이 지나.

ADVERTISEMENT

.’

구글이미지

31년 전, 놀이터에서 사라진 6살 된 딸을 극적으로 다시 만난 두 모녀.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펑펑 흘리면서 딸을 끌어 안았다.

 

경찰의 도움으로 두 모녀는 극적인 상봉을 할 수 있었는데 때는 3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 A씨는 31년 전인 1989, 6살딸이 놀이터에서 놀다 오겠다며 집을 나선 그 당일, 비극이 시작됐다.

ADVERTISEMENT

 

당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딸을 직접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헤맸지만 끝내 A씨는 31년간 딸을 찾지 못하고 지쳐 포기하기까지 이르렀다.

news1,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러던 중 지난달 12실종아동 찾기 포스터를 보게 됐고 유전자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경찰서를 찾았다.

ADVERTISEMENT

 

경찰 측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조회해 A씨의 딸이 서울의 한 복지기관에 입소했다는 기록을 확인 했으며, 해당 복지기관에 연락해 A씨 딸의 행방을 물었다.

 

A씨의 딸은 초등학교 졸업 후 부산의 한 보육시설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DVERTISEMENT

 

이 보육시설을통해서 A씨의 딸이 고등학교 졸업 후 2003년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또 난관이 찾아왔다.

 

A씨의 딸은 직장 연락처와 주소 등은 이미 바뀐 상태였다.

구글이미지

A씨의 딸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이제 없는 상황이었지만 담당 경찰은 A씨의 딸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경찰은 A씨 모녀의 만남과 행복을 위해 집요하고 끈질기게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A씨의 딸이 머물렀던 기관에서 주민등록번호를 확보할 수 있었고 경찰은 A씨 딸의 주민등록번호를 추적하여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한 주택으로 찾아갔고 A씨의 딸을 끝내 만나게 됐다.

ADVERTISEMENT

 

이후 A씨와 딸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둘은 친모녀가 확실시 됐다.

 

이렇게 31년 동안 서로 지나쳤을 수도 있는 긴 시간에 걸쳐 21일 오전 인천 삼산경찰서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ADVERTISEMENT

31년 만에 만난 A씨와 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10분간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눈물만 펑펑 흘렸다.

ADVERTISEMENT

그렇게 서로의 만남을 가진 뒤, A씨는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경찰 덕분에 잃어버린 딸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