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과 생리 현상을 공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커플은 부끄러움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방귀를 트지 않은 채로 지낼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 방귀를 숨기는 경우도 있다.
애인 앞에서는 생리 현상을 자제하며 급한 경우에는 화장실을 방문한다.
그런데 ‘indy100’이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방귀를 트고 지낸 연인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리 현상을 공유하는 것이 연인 간의 관계를 두텁게 한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오히려 여성이 먼저 방귀를 터주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지난해 MIC 연구소는 125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6개월동안 연인과 방귀를 트는 실험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생리 현상이 서로의 좋은 이미지를 깨트린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절반 이상이 연인의 방귀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0%는 실험 시작 후 몇 주가 지났을 때 서로 방귀를 트는 것에 성공했다.
다른 25%는 실험이 끝나가는 6개월이 되어서야 방귀를 텄다.
대다수의 연구 참가자들은 생리 현상을 애인의 또 다른 인간적인 면모로 받아들였다.
실험 참가자의 73%는 방귀를 트는 것이 여성 쪽이기를 바랐다.
이는 상대적으로 남성이 생리 현상을 공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었다.
한편 연구 결과가 공개되자 남성들은 폭발적인 공감을 표현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먼저 방귀를 껴줬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