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야구 일정이 대거 수정됐다.
10일 열린 코로나19 긴급 이사회에서 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4월 개막 이후 포스트시즌 등 계획된 경기를 모두 마치려면 11월이 돼야 한다는 전망이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등 계획된 경기는 모두 진행하며, 당초 개막일인 3월 28일부터 실제 개막일 이전까지 계획했던 경기는 우천 취소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된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줄어들고, 올해 도쿄 올림픽 기간까지 고려하면 11월을 넘어서까지 경기가 운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KBO는 월요일 경기 등을 준비하면서 최대한 리그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올해 가을야구 진짜 볼 수 있겠네”,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역사네”, “코로나 때문에 야구도 망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