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며 무증상 확진자와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 속도가 빨라 확진을 받은 시점엔 이미 주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를 빨리 의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가장 인지하기 쉬운 것은 발열과 기침,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토나 설사 같은 호흡기 증상이 아닌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특이한 증상은 ‘후각’과 ‘미각’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후각과 미각을 잃는 것은 다른 감염병에서 보기 어려운 코로나19의 특이적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엔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이외에도 가족과 직장동료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경 본부장은 “집이나 직장에서 비슷한 증상이 2명이 이상 나타난다면 집단감염을 의심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몸이 아프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외출, 출근, 등교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주가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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