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집 밖 활동은 자제가 요구되며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도 한 중국 가정의 교육열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의 한 학부모는 초등학생인 딸에게 비닐 독서실을 만들어 주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창양에 사는 한 초등생의 어머니는 아이를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공부시키기 위해 직접 비닐 독서실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독서실은 마치 비닐로 감싼 새장처럼 생겼으며 대나무와 비닐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학부모가 이러한 독서실을 만들게 된 사연도 함께 전해졌다.
아이가 다니던 학교가 신종 코로나의 여파로 휴교를 한 것이다.
휴교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시골 마을에 사는 아이의 집의 인터넷인 연결 속도가 매우 느렸다.
계속 끊기는 인터넷 연결에 온라인 수업은 듣기 힘들었고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수업 진도를 제때 소화하기 힘들었다.
어머니는 스마트폰을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인터넷 속도를 시험해 마을 입구 근처가 인터넷 속도가 제일 빠르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 장소에 코로나19에 안전한 공부하는 장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직접 대나무와 비닐로 임시 독서실을 만든 것이다.
딸은 어머니의 노력으로 안전한 독서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어머니는 딸의 옆에서 공부를 도우며 외부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 모녀의 이야기는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역에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