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노래를 향한 마음은 확고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유튜버 ‘노래하는 민이’에게 임금체불 논란이 일었다.
‘민이’는 1995년생으로 뇌의 손상으로 근육 대부분이 경직되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유튜버다.
그럼에도 노래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커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노래하는 민이’를 개설했다.
그런데 지난 13일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 전달하는 유튜버 ‘정배우’는 “경민님의 편집자가 임금을 제대로 못 받았다고 제보를 했다”라며 영상을 올렸다.
23살 안산 거주자인 제보자에 따르면, 노래하는 민이를 페이스북에서 처음 접했다.
이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편집자를 자처하게 됐고 그렇게 연락이 닿아 2월 2일부터 편집을 하게 됐다.
그렇게 편집을 하다가 2월 24일 20만 원을 받았고, 다음 월급은 4월 10일쯤 받기로 했다.
그런데 도중 노래하는 민이로부터 “죄송하지만 월급을 못 드릴 것 같다. 편집은 제가 하겠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처음에는 팬심으로 무료로 영상 편집을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저도 돈이 급한 상황이었고, 민이도 돈을 준다기에 10만 원이라도 받으려 했다. 그런데 못 준다고 하니 당황스럽다”라고 했다.
이에 정배우는 “일단 노래하는 민이님의 의견도 들어봐야하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