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했던 ‘나문희’의 “호박고구마”를 따라해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태연.
이번에는 직접 콘서트장에서 화제의 드라마 “SKY캐슬”의 역할을 패러디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카이캐슬 패러디-탱구 캐슬’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이는 지난 2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S…one TAEYEON CONCERT’에 다녀온 한 팬이 올린 영상이다.
‘TY 캐슬’이라는 명칭으로 일컬어지는 해당 영상은 태연이 직접 스카이캐슬 캐릭터를 패러디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의 시작에서는 김주영으로 변신했다가 강예서로 또 다시 변신한 태연이 등장한다.
김주영 모습의 태연은 강예서 모습의 태연에게 “이제 곧 태연, 앵콜 콘서트지? 예매 성공할 자신 있니?”라고 질문을 던진다.
강예서(태연)는 “네, 이번에는 이틀 다 예매할 거예요”라고 대답한다.
이어 김주영(태연)은 “강예서, 작년 탱구 콘서트 때를 생각해봐. 그때 네가 예매하는 방법을 몰라서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를 보고 또 봤니? 올콘하려면 명심해!”라고 소리친다.
이어 “잘 터지던 LTE도 의심하고 또 의심해. 예매는 실전이야. 날 믿으면 밤 12시부터 새로고침 하는 일은 없을거야. 그렇지 조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대표님”이라며 등장한 조 선생은 남장한 태연이었다.
그 다음은 진진희로 변신한 태연과 한서진으로 변신한 태연에게 “언니 언니, 예서 콘서트 예매 김주영 쌤한테 맡겼다며?”라며 “우리 수한이도 좀 맡기면 안될까해서…”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화가 난 듯 읽던 책을 툭 내려놓는 한서진(태연)에 놀란 진진희(태연)은 “아이씨. 깜짝이야. 쪼는 거 습관 됐어. 씨!”라고 투덜거린다.
결국 한서진과 진진희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까지 연출되었다.
팬들에게 한가득 웃음만을 안겨준 짧은 1인 5역의 드라마가 끝나고 영상의 끝부분에는 NG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어 “누구나 가고 싶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탱구의 캐슬’의 많은 예서들에게 하고 싶은 말. 소원, 남은 공연을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자막이 나와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또한 태연은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한 것에서 멈추지 않고, 드라마 속 소재였던 의대 입학을 자신의 콘서트 예매로 바꿔서 각색해 탄탄한 구성력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