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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친구들이 직장 다니는 친구 몰래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본인을 ‘지갑’으로 생각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한 친구들이 그동안 자신을 지갑 취급하고 있었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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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했다. 친구들은 아직 대학생”이라며 “친구들과 놀 때 금전적으로 여유로운 제가 돈을 더 많이 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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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들은 A씨가 힘들 때도 많이 도와주기도 했고, 그런 친구들이 고마워 A씨는 친구들에게 쓰는 돈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 jtbc ‘청춘시대’

하지만 어느 날 친구 자취방에 놀러 갔던 A씨에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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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씻으러 들어간 사이 핸드폰 하고 있던 A씨는 친구 핸드폰에 오는 카톡을 보게 됐다.

A씨는 “살짝 봤더니 제 이름이 나와서 그러면 안 되는데 친구 카톡을 들어가서 봤다”고 전했다.

평소 친구와 핸드폰 비밀번호도 터놓고 지낼 만큼 친했던 A씨는 친구의 카톡을 보게 됐고, A씨만 빠진 단톡방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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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만 빠져있는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나눈 대화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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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 한 명이 ‘족발이 먹고 싶다. (근데) 너무 비싸다’는 식으로 말하자 친구 중 한 명이 “OO(A씨)이 한테 사 달라 해”, “오늘 만나자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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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족발보쌈ㄱ?”, “먹으면서 요즘 돈 없다 하면 사줌”, “우리지갑ㅋㅋㅋㅋ” 등의 대화가 오갔다.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자신을 ‘지갑’ 취급해왔단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화가 나 말도 없이 친구의 자취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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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나온 친구는 A씨가 보이지 않자 “어디 갔냐”라고 물었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 A씨가 자신들의 단톡방 대화를 본 걸 알아챈 듯 친구는 “혹시 내 카톡 봤어?”라고 물어왔고 A씨는 친구들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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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카톡 안보니까 문자로 ‘연락 달라’ 자기들끼리 돌아가면서 연락하는데 그냥 다 씹었다”며 “도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던 건지 배신감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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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 jtbc ‘청춘시대’

그러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즐겁게 지냈던 것 때문에 그냥 용서해줄까 생각도 드는데..”라고 한 뒤 “한대씩만이라도 때리고 싶어요. 너무 화가 나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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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차단했으면 그걸로 끝내십시오”, “지갑 된 것보다 지들끼리 단톡방 만든 게 더 기분 나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은 친구 아닙니다”, “잘못했다, 미안하다도 아니고 연락받으라는 건 답할 가치도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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