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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걸린 줄 알고…”…가족에게 옮길까봐 집 나가 자살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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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중국폐렴에 걸려 가족들에게 전염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일어나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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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인 월드오브버즈는 지난 13일 인도에 사는 발라 크리슈나라는 남성의 마음 아픈 사연을 전했다. 

 

지난 1일부터 그는 추위를 타며 열이 들끓는 등의 감기증상을 보였다. 

 

pixabay

병원에 찾아간 그는 의사로부터 ‘요로감염’을 진단 받았다. 요로감염은 요관, 신장, 방광, 요도 등에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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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이 발생할 경우 열이 나는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내리지 않는 열과 기침까지 지속되자 그는 자신이 현재 공포의 대상, 유행하는 ‘중국 폐렴’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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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생각은 확신이 되었고 발라 크리슈나는 패닉에 빠졌다. 그의 지인들은 그가 두려움에 빠져 ‘중국 폐렴’과 관련된 수많은 영상들을 접하며 공포감을 키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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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죽기 전부터 이상하게 행동했다.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자기 자신을 방에 격리하고 가족들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외치며 돌을 던졌다”고 전했다. 

 

그후 지난 10일 월요일 밤, 발라 크리슈나는 조용히 홀로 집을 나왔다. 이를 안 가족들이 애타게 그를 찾았고 마을 외곽 그의 어머니 무덤 근처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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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아들은 울부짓으며 “바이러스가 우리 가족에게 퍼질까 계속 걱정하고 또 걱정했다”면서 “우리를 구하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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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너무 안타깝다”, “요로결석이라도 진단 받았지만 안 나아져서 혼자 속앓이 하시다가 돌아가셨나보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 안타까움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