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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반대하는 중국 부모들… 과연 그 이유는?


한국에서 의과대학은 많은 수험생들의 꿈의 학과이며 수험생 자녀들보다 더 간절히 입학을 바라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일 것이다.

의사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는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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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6년 과정의 의과대학 또는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학위를 취득한 후 의사국가시험을 통과하여 의사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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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 이후에도 인턴과정, 레지던트 과정 등 전문의 자격취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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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하는 일과 함께 의사가 되기위한 노력 등으로 인해 한국사회에서 의사는 사람들에게 선망받고 존경받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자녀가 의사가 되려고 하면 두 손 들어 말린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에서 젊은 의사들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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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로 낮은 임금, 장시간 노동, 환자가 가하는 폭력 등의 문제들이 불거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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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사협회의 백서에 따르면 78%의 중국 의사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의사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련의의 월평균 임금은 4850위안으로 한화로 약 80만원으로 대도시 평균임금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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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상하이 대학 졸업생의 월평균 임금인 6000위안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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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중국 의사등은 주당 50시간이상을 일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시간 외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들이 의사에게 가하는 폭력사고가 연평균 10만 건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33세의 황신은 2006년에 의대를 졸업하고 상하이에 위치한 대형 병원의 피부과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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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insider.point 66 | com

8년 동안 근무한 황신은 “병원이나 부모, 환자들은 나의 가치관을 위해하지 못한다”라며 말하며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노동자처럼 매일 똑같은 환자들에게 똑같은 약을 처방하는 일에 질려버렸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말하며 지쳐버린 모습을 보였다.point 20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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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의사는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기대되는 직업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한국처럼 대형 병원의 의사는 사회적 위치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황신의 월급은 진급을 해도 큰 변화가 없었으며 상하이의 물가가 치솟아도 월급은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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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은 일주일 중 6일을 병원에서 100명의 환자를 진료를 보고 퇴근 후 시간과 주말에는 논문을 작성하는 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2014년도에 병원을 나와 자신의 사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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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을 시작한 황신은 수입도 더 좋아지고 개인 시간도 늘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피부과 의사로 일하는 것보다 더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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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당국의 통계를 보면 전체 의사의 숫자는 늘었지만 2005~2016년의 25~34세의 의사의 비중은 31%에서 23%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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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의 병원들은 젊은 나이의 의대 졸업생들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대 졸업생 6명 중 1명만 의사가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