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1일) 인구 60만명으로 추정되는 허난성 핑딩산시 자련에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나와 중국 당국이 봉쇄령을 내렸다.
코로나 19의 재확산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중국에서 지역별로 방역 조치가 엄격히 이루어지고 있다.
자련의 한 마을 입구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어 아무도 출입할 수 없고, 현재 도로와 거리에는 사람의 인적을 볼 수 없다.
무증상 감염자 3명이 나왔기 때문인데, 이 3명 모두 의사로 밀집 접촉자가 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를 특별하게 특정할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의 출현에 허난성 당국은 이들이 일하던 병원을 폐쇄하고 이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틀에 한 번씩 가족 중 한사람에게만 외출을 허했다.
감염자가 3명만 나왔지만 60만명의 인구가 사는 도시를 완전 봉쇄하는 이유에는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여겨지던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당국은 여지껏 확진자의 통계에 넣지 않던 무증상 감염자의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어제 공개한 이 현황에서는 1천 75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신규 감염자는 55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