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사업을 준비하던 중 다른 여자와 바람 핀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강남 PT샵에 일하는 남편이 같이 일하는 여자와 바람을 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은 강남 모 휘트니스센터에 다니는 PT강사”라며 “같은 센터에서 근무하는 필라테스 강사와 바람을 폈다”고 말했다.
최근 남편은 휴대폰을 숨기고 무단외박하는 일이 잦아졌고, 심지어 의심하는 A씨에게 “의심병이 도졌냐”며 미친 사람 취급을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남편의 휴대폰에서 여자 강사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A씨를 ‘걔’라고 부르며 서로 사진을 주고받거나 애정 표현을 했다.
이에 A씨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불러 남편을 추궁했다.
그러자 남편은 A씨의 목을 조르며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A씨는 6살 아들과 친정에 머무르며 남편과 함께 준비하던 PT센터샵 공사를 중단했다.
이에 A씨는 현재 6천만 원가량 손해를 보고 있다.
이혼을 준비하는 A씨에게 남편은 “어떻게 이혼이 쉽냐. 다 정리했으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다.
A씨는 “상간녀에게 욕하고 화내고 싶지만 알아볼수록 파헤칠수록 나만 더 작아지고 상처받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며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