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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회항해도 될까요? 아기를 공항에 두고 왔어요”


아기를 공항에 두고온 한 부부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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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여객기 조종사가 관제사에게 이례적으로 ‘회항’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돼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픽사베이

이 사연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로 가던 사우디항공 여객기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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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승객이 공항 터미널에 아이를 두고온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이다.

이 승객은 “비행을 계속할 수 없다”며 승무원에게 회항을 요청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종사는 관제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회항 가능 여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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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튜브 영상 속 관제사는 조종사의 이같은 문의에 “오케이, 공항으로 회항하라. 이런 일은 진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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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여객기가 기술적 결함이나 승객의 건강 문제 이외의 사유로 회항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매체는 이례적인 예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등 사례를 언급했다.

결국 회항에 성공한 비행기 덕분에 승객은 무사히 아이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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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실에 누리꾼들은 “아이를 두고 오다니..나홀로공항 보는줄”, “회항 안했으면 큰일날뻔”, “관제사나 조종사나 깜짝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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