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포방터 돈가스집이 영업 종료 소식을 알렸다.
6일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는 15일까지만 영업합니다’라는 안내글이 올라왔다.
이어 ‘그동안 저희 연돈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죄송하다’고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포방터 돈가스집이 전파를 탄 후 가게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손님들이 찾아왔다.
사장 부부는 대기실까지 마련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 시달려야했다.
인터넷 예약제를 적용하려고 하니 이번엔 주변 상인들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며 반대했다.
이에 사장 부부는 “내년 2월 계약까지는 포방터 시장에 있고 싶다.
방송을 통해 받은 게 많아 골목식당 부흥이라는 취지를 위해서라도 가게를 유지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포방터 시장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전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장 부부는 “조만간 더 나은 곳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