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컨테이너에서 시신 39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원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들은 영국 남동부 에식스 산업단지의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의 신원이 중국인인 것으로 보도했다.
BBC는 “냉동 트레일러에서 죽은 채 발견된 39명은 중국 국적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화물 트럭 컨테이너는 전날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발견됐다.
10대 한 명을 포함한 39명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세 남성 트럭 운전자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인신매매 및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이 연관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냉동 컨테이너에서 시체를 발견한 로빈슨이 직접 신고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냉동 컨테이너는 벨기에 제브뤼헤에서 퍼플리트 부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아니 중국인들이 왜 저기에”, “연령대를 잘 봐야할 것 같다”, “소름 돋는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