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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지적장애인 형과 예비 시어머니로 인해 파혼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견례를 가졌던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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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파혼하자 했고 정리중인데 자꾸 술먹고 연락이 오네요. 편의상 음슴체 가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30살 동갑 커플로 3년 연애를 했다는 글쓴이는 최근 프로포즈를 받았다.

 

결혼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글쓴이는  평소 너무나 잘해줬던 이 남자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어 결혼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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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결국 양가의 부모님 허락을 받기 위해 상견례를 잡은 글쓴이는 상견례를 앞둔 며칠 전 남친이 파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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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사실 자기 형이 장애인이라고 했다. 그래도 보통 사람들과 같다는 말에 정신적인건 아니구나 몸 어딘가가 불편한줄만 알았다”라며 상견례 에서 벌어진 사건을 전했다.

 

글쓴이는 “남친의 형은 지적장애인이었고 한식집 접시를 두개나 깼다. 조용하려고만 하면 소리를 질렀고 예비 시부모님은 이걸 두고 부부싸움까지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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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친구가 형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친정 부모님은 결혼 반대라는 표정이 보일 정도였다.

 

글쓴이는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는 눈치없이 신혼집은 어떻게 할건지 혼수예단 다 말했다. 식장은 본인들이 뿌린게 많으니 자기네 동네에서 하자고 했다. 엄마가 단도직입적으로 남친 형 얘기를 하니 집에선 안저러는데 밖에나오면 꼭 저런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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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그러면서 “예비 시어머니는 결혼하면 아주버님 볼일 많아질테니 눈도장 많이 찍으라고 하고 안도의 한숨 같은 걸 쉬며 며느리 생기니까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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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예비시어머니는 모든 살림은 큰아들에게 맞춰져있으니 거기에 당연히 맞춰야 한다고 했고, 모아둔 돈도 없고 노후도 빠듯하단 이야기를 꺼냈다.

 

글쓴이는 “상견례 자리에서 했으며 시집오면 자기네집 냉장고 바꿔달라고도 했다. 차라리 미혼으로 살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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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친정 부모님이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글쓴이도 따라 나왔다.

 

글쓴이는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30년치 욕 다들었다. 남자 보는눈이 없어도 그리없냐면서. 한참뒤에야 남친이 어디냐고 연락이 왔고 답장하기 싫어서 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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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후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순순히 알겠다며 미안하다고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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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도 뭔가 사정이 안타깝지만 혼자 백년살더라도 헤어지는게 낫죠”, “장애있는 형제가 있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그집 부모들 태도가 문제네 문제야”, “형제만 문제가 아니라 시엄마도 장애네”,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3년이나사귀어서 정때문에 미련남지않았을까걱정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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