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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 최현미 눈물, ‘세계 챔피언 방어전’ 위해 “암투병” 중 돈 끌어모은 아버지


복서 최현미가 세계 챔피언 방어전을 준비하며 부친이 들인 노고를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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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세계챔피언인 프로복서 최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하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최현미의 복싱 선수의 시작은 11살 때로 북한에서 길거리 캐스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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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키가 컸던 그는 체육대회에서도 활약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여성이 복싱을 한다는 자체가 문화 충격이었으며 부모님도 음악을 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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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현미는 비싼 악기인 아코디언을 배웠지만 모두의 부러움을 뒤로하고 결국 복싱을 했다고 말했다.

 

14살에 한국에 온 최현미는 자신이 꿈꿔온 한국이 학교에 들어가며 환상이 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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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최현미는 미술시간에 물을 뜨러 가는 길에 친구와 부딪쳤고 그 친구가 “북한에 있을 것이지 왜 내 앞에 걸리적거리냐”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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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머니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하는 하며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호강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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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들로 다시 글러브를 낀 최현미는 18살 때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이 됐다.

그리고 챔피언을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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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6개월 마다 방어전을 해야 하는데 무려 1억에서 1억 5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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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서 복싱은 비인기종목이어서 스폰서 찾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가 발품을 팔아 비용을 마련하신다고 말하며 “딸의 챔피언 자리를 뺏기지 않게 해달라고 고개 숙이며 10년을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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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는 “딸이 세계 챔피언이 되면 어깨에 힘주고 다녀도 될 분이 저로 인해 고개 숙이는 모습을 봤을 때 과연 이게 효도인가? 여기서 멈춰야 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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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자신이 운동에 집중하도록 배려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현미가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자 장도연은 “아빠는 힘든 치료 받으며 딸 생각에 힘을 내실 거다”고, 이동욱은 “서로버팀목이 돼주는 거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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