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직접 일본까지 찾아가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 정치인을 비판, 만남까지 성사해 ‘참교육’을 시켜서 큰 화제를 몰고 왔던 김구라.
지난 13일 김구라가 아들 ‘그리’가 함께 참여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한달 신용카드 명세 내역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아들 ‘그리’가 신용카드 사용 내역 중 ‘퇴촌농협협동조합’에서 사용한 5만원의 출처를 물었다.
김구라는 부끄러워하며 “사실 한달에 한번씩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에 가는데 이옥선 할머니가 제티라는 초콜릿우유만 드신다. 갈 때마다 한번씩 싹슬이 하는데 그 것에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에 출연한 온라인 라디오 방송에서 위안부 할머니 피해자에 대한 비하를 한 김구라는 2012년 활동이 활발하던 당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이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반성으로 1년간 모든 방송을 하차하고 자숙을 한 바 있다.
당시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신 ‘나눔의 집’을 찾아가 진정성 어린 사과를 한 김구라는 할머니들의 용서를 받고, 단발성이 아니라 이로부터 8년동안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