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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66%”….대부업체 1위 산와머니, 4개월째 신규 신용대출 중단

산와머니 홈페이지 캡처(좌)/ gettyimagesbank(우)


일본계 대부업체 산와머니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4개월째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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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대부업체 1위인 산와머니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 관계가 악화되면서 신용대출을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와머니는 지난 3월 1일부터 신규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해 현재까지도 재개하지 않았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산와머니 측은 “현재 대출을 중단하고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대출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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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와머니가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제한 제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와머니 홈페이지 캡처

대부업계는 법정 최고금리가 제한되면서 예대마진이 급격히 축소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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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신용대출 대신 기존의 우량 대출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2002년 66%, 2007년 49%, 2011년 39.9%, 2016년 27.9%였고, 지난해에는 24%로 제한됐다.

그러자 산와머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220억원에서 2,006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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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업계 관계자는 “산와머니 등 일본계 대부업체가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있다”며 “차입금리 등을 고려하면 더 이상 한국시장에서 대출을 통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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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산와머니가 한국에서 신용대출을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산와머니가 한국 시장을 포기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