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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앞은 뱀 뒤는 거북” 중국인들 공포에 몰아넣은 물고기의 정체


중국 호수에 기괴한 모습의 물고기가 등장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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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광저우데일리는 광저우 바이윤 호수 공원에 반은 거북, 반은 뱀의 모습을 한 물고기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광저우 데일리

목격담에 의하면 물고기의 뒷모습은 거북의 등처럼 생겼으나 머리는 뱀과 닮았다.

크기는 2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은 공안은 수영 금지 명령을 내린 뒤 호수 주변에 경고문을 붙였다.

날이 갈수록 주민들의 공포가 커지자 당국은 호수를 샅샅이 수색해 괴생명체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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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괴생명체는 ‘앨리게이터가아’였다.

앨리게이터가아는 원시적인 조기어류로 주둥이 부분은 악어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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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4~6m까지 자란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위해 우려종으로 지정돼 있다.

아직 앨리게이터가아가 중국에 나타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댐이 개방되면서 인근 낚시터에 있던 물고기들과 함께 호수로 유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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