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군대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전역을 앞둔 채 휴가를 간 장병들이 부대로 복귀하기 않고 화상으로 전역식을 치른 것이다.
지난 25일 제2작전사령부는 19일 말년 휴가를 갔던 50사단 화랑여단 소속 장병 2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화상 전역식을 통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화상 전역식에서는 지휘관에 대한 경례, 명령낭독, ‘육군 용사상’ 수여, 대대장 격려사, 중대장과 중대원의 인삿말, 전역자와 중대원들의 원격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전역증과 육군 용사상은 택배로 발송했다.
지난 10일 39사단 공병대대 장병 10여명 역시 화상 전역식을 치렀다.
39사단 공병대대 화상 전역식에서는 전역한 병사들이 신병으로 전입한 순간부터 아침 점호 570번, 식사 1700회, 뜀걸음 약 2850km, 체육대회와 단결활동 7회 등 함께 만든 추억과 응원을담은 3분짜리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보냈다.
한편 화상 전역식은 휴가를 나간 장병들이 부대로 복귀하지 못하자 지휘관의 재량으로 실시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