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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요구로 14kg 빼가며 ‘미인대회’ 나간 동생 (영상)


언니의 욕심 때문에 힘들어하는 동생이 고민 사연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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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포도아가씨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쥔 동생이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그는 언니의 요구로 포도 아가씨 대회에 출연했다고 털어놨다.

KBS2TV ‘안녕하세요’

동생은 “안 하면 언니가 지구 끝까지 찾아 올 사람처럼 닦달한다”며 언니가 미인대회 참가를 강요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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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포도 아가씨 대회를 나갈 당시 동생은 이를 마지막으로 다시는 미인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했다.

그러나 대회에서 1등을 한 뒤 언니는 동생에게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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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안녕하세요’

동생은 “제가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는 게 싫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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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포도 아가씨 대회에서 4등을 했던 적 있다고 한다.

동생은 “언니가 못 이룬 꿈을 저를 통해서 하려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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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안녕하세요’

동생이 굽 높은 구두를 신으며 힘들어 하면 언니는 “나도 그랬다”고 무심하게 대응하고, 시도 때도 없이 동생에게 미모를 가꾸라고 채찍질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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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미인대회에 나갈 당시 체중을 약 14kg 감량했다고 밝혔다.

MC 김태균이 “혹시 본인 의지가 들어갔던 것 아니냐”고 묻자 동생은 “언니가 ‘그 몸뚱이로 어떻게 살아가냐’며 외모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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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안녕하세요’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살이 있어서 얼마만큼 뺄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시기가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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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고민을 들은 언니는 “제가 키가 작아서 (미인대회를 더 못 나간 게) 한이 된 건 맞다”며 동생에게 더 쉬운 길을 지지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동생 꿈이 매일 바뀐다”며 “본인이 확고한 꿈이 있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동생을 미인대회에 출전시킨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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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안녕하세요’

그러나 동생은 “고교 진학부터 대학 학과 선택까지 엄마와 언니 의견이 있었기에 이를 피하고자 꿈을 바꿨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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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강요로 동생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었다.

동생은 “미인대회 준비하는 동안 폐렴 등으로 한 달에 입원을 2번 하고 탈모까지 왔었다.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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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안녕하세요’

동생의 눈물에도 꼼짝 않던 언니는 “방송 나가고 언니 나쁜 사람 만든 것 같다”며 동생이 눈물을 흘리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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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미스코리아 대회)하지마”라며 “앞으로는 부모님 얘기를 대변하지 않고 네 얘기를 부모님께 전하겠다”며 말하면서 자매는 훈훈하게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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