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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장’ 털러 들어갔다가 실수로 벌통 건드린 ‘도둑’의 최후


양봉장을 침입한 도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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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영국 런던 남부의 포터 필즈파크 부지에 도둑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양봉장을 운영 중이던 데일 깁슨은 꿀벌통이 박살나는 피해를 입었다.

Bermondsey Street Bees

그런데 깁슨은 “도망간 도둑을 용서해주겠다”고 선언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깁슨은 양봉장에서 수만 마리에 달하는 꿀벌을 키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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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mondsey Street Bees

꿀벌은 사각형의 통 안에 들어있었는데, 도둑이 울타리를 넘다 그만 벌통을 건드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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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실수로 엎어버린 것은 무려 4개의 꿀벌통이었다.

London Bridge Revealed

꿀벌들은 자신의 집을 건드리면 분노를 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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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자 당 수천 마리의 벌이 들어있었다고 하니 엄청난 양의 꿀벌이 도둑을 공격했음은 당연했다.

깁슨은 “도둑이 무사히 돌아갔을리 없다”고 단언했다.

Flickr

더불어 꿀벌은 겨울에 경계심이 강해지기 때문에 절대로 도둑을 내버려뒀을리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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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은 “이미 꿀벌에게 벌을 받았으니 신고하지 않겠다”라며 “도둑을 잡지 않아도 된다”고 용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