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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있는 여성들은 조심하세요” SNS에서 퍼졌던 신촌 페트병남 목격담


각종 흉기로 저지르는 살인사건이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갈수록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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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신촌에서 ‘누군가를 칼로 찌르는 연습’을 하는 듯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SNS에서 퍼지며 화제가 되었다.

지난 11월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내의 한 여대 게시판에 ‘여러분 신촌에서 조심하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에브리타임’ 게시판

글쓴이는 친구가 4일 낮 2~3시쯤 신촌 아트레온 인근에 있는 한 카페 근처에서 당했다는 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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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글쓴이 친구는 친언니와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친구는 앞을 보고 걷고 있었고, 언니는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수상한 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글쓴이는 남자가 맨투맨에 키 180cm 정도이며, 머리는 귀밑까지 내려오는 더벅머리에 주걱턱의 긴 얼굴형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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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남자와 자꾸 눈이 마주치는게 수상해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고, 언니는 계속 길가 가게들을 보고 있었다.

‘에브리타임’ 게시판

그런데 남자가 지나갈 때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페트병 주둥이로 언니 배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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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찔린 언니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어” 소리만 내며 굳었고, 친구는 반사적으로 그 남자를 밀쳤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친구가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남자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다시 길을 걸었다.

두 사람은 “누군가를 칼로 찌르는 연습을 하는 거 같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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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페트병을 눕혀서 들고 있었고 가까이 왔을 때 정확히 배꼽 위를 찔렀기 때문이다.

친구가 반사적으로 남자를 밀치기 전까지 남자는 계속 배꼽 위를 페트병으로 꾹 누르고 있었다.

한국일보

글쓴이는 남자 인상착의를 전하며 신촌을 방문 예정인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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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NS로 퍼지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준비하는 것 같다”, “무서워서 혼자 못걷겠다” 등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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