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부자가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교 모임에 데려갈수 있고 같이 셀카 찍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외모는 상관없다.”라며 자신의 딸의 신랑감을 찾아 나섰다.
이 남자는 태국 과일 유통업계의 재벌인 아논 롯통(58)로 자신의 막내딸(26)의 신랑감을 찾는 중이다.
신랑감을 찾는 방법은 특이했다.
바로 자신의 SNS에 딸의 신랑감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린것이다.
이 재벌은 자신의 사위가 된다면 한화로 약 3억5천만 원상당의 1천만 바트를 상금으로 받게 될 것이며 자신의 사업도 물려받게 된다고 광고에서 설명했다.
자신과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이러한 내용의 광고는 SNS를 통해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광고를 올린지 하루 만에 수백 명이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광고가 인기가 많아지고 지원자도 많아지자 지난 4일 아논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딸이 혼자서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믿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사위감의 조건을 말했다.
우선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성실하며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는 사람을 사윗감으로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논은 어떠한 종목이나 내용으로 사윗감을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키며 ” “그날 짠타부리에 오면 알게 될 것”이라 말하며 웃었다.
공개 오디션은 다가오는 4월 1월부터 태국 남부의 짠타부리에 있는 아논 소유의 두리안 매장에서 딸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