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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테이크아웃잔에 담아달라 했다가 경찰에 신고당했습니다”


한 까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고객이 경찰에 신고당한 사연을 전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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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테이크아웃잔에 담아달라 했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는 “어제 경기도 양평 다문초등학교 근처 브랜드카페 이XX에 갔다. 4명이서 4잔을 시켰고 매장에서 먹고갈꺼라 유리잔에 시켰다. 가려고보니 음료가 많이 남아있어서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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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처음부터  시키지, 자기들 귀찮게 일을 두 번 하게 하냐’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표정이 안좋아졌더니 시비거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기분 나쁘세요?’라고 말씀했고 거기에 기분이 굉장히 상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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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음료가 많이 남아서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달라고 부탁드린 건데 이게 잘못된 거냐라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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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까페 직원분은 ‘그럴 거면 매장에서 다 먹고 가야지’라고 중얼거리며 일회용 컵을 바닥에 세개 내려 놓았다.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글쓴이는 “이후 대화 중간에 반말(너, 너네들)을 하시길래 저도 같이 반말로 대답했더니 본인한테 반말했냐고 화내시길래 먼저 반말하셔서 반말했다고 뭐가 문제냐고 대답했고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며 “저는 사과를 요구했고 그 직원분은 큰 소리를 치며 영업방해 하는 거라면서 경찰에 신고전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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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일이 커지는게 싫어서 카페에서 나왔고 상황은 마무리 됐다”며 다음날 본사에 전화해 상황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글쓴이에 따르면 본사 지침은 개인사업자라 직접 사과를 받기는 힘들다는 답변을 전했고, 문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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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는 “매장에서 먹다가 테이크아웃 잔으로 바꾸는게 안된다는 지침이 있나요?”라며 “직원분의 태도가 계속 기분이 나빴고 글을 쓴다”고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님이 맞고 그 카페가 이상한거에요. 처음부터 마시다 나갈거다 하면 머그잔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옮겨주는게 맞고요”, “어마무시하네요 어디 지점인가요? 근처 동네면 절대 안가야지”, “진짜 이건 법이 문제네”, “그럼 테이크아웃 컵으로 매장에서 마시게 해주던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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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다른데서 해준다고 여기서도 해줄거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렇게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서 까페 사장들이 힘든거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