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에서 녹차라떼에 파우더를 더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네티즌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녹차라떼 파우더 추가 거절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아내와 함께 이디야에서 음료를 주문했다.
녹차라떼를 진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A씨의 아내는 점원에게 파우더를 추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점원은 “안 된다”며 “녹차라떼 한 잔에는 파우더 한 스푼을 넣는데, 여기에 파우더를 추가하면 두 잔을 판매하는 것과 똑같다”며 거절했다.
이에 A씨는 “진하게 먹고 싶었던건데 그럼 돈을 두 배로 드려야 하냐. 다른 카페는 다 해준다”고 말했다.
점원은 “파우더를 더 넣고 싶으면 엑스트라 사이즈를 먹어라”며 “다른 곳은 모르겠고 우리 지점은 안 된다”고 했다.
결국 화가 난 A씨는 들고 있던 녹차라떼를 가게에 두고 나왔다.
A씨는 “장사 마인드가 저가 커피만도 못하다싶어 화가 났다. 제가 이상한 거냐”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상이다. 본사규정이 있는데 손님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건 불가능”, “손님이나 사장이나 둘 다 별로 잘 한 건 없다”, “차라리 커스텀해주는 카페를 가지”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