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이 거짓 사연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한 남성이 출연해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보냈다”고 사연을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와 대학 시절 선후배 사이로 만난 뒤 4년 동안 짝사랑하다 겨우 사귀게 됐다”며 “연애 1년 만에 여자친구가 희귀암인 부신암에 걸려 25세 나이에 숨졌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죽음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 치료도 받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삶을 포기하지 말라”며 격려했다.
하지만 “남성의 말은 거짓”이라고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허언증 아직도 못 고쳤냐”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고, ‘무엇이든 물어보살’ 47·48회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논란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예고편 내용 중 일부분(고인의 임신 여부)은 사실이 아니며 방송 정정이 예정돼 있고, 오후 4시 재방송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저 남자도 진짜 뻔뻔한가보다”, “ㅎㄷㄷ안밝혀졌다면 큰일났겠네”, “거짓말이 한두번이 아닌가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