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장강도가 할머니 손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마에 뽀뽀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브라질 북동부 도시 아마란테의 한 약국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을 보도했다.
약국 주인인 사무엘 알메이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명의 강도가 들어와 현금을 모두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손님으로 약국에 있던 할머니는 망을 보고 있던 다른 강도에게 자신의 돈도 가져가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도는 할머니 돈은 필요없으니 조용히 해달라며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이마에 뽀뽀를 하며 안심시켰다.
이후 도둑은 현금 240달러(한화 28만 4000원)와 여러가지 물건들을 훔쳐 달아났다.
이 장면은 약국 내부 카메라에 모두 녹화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조사중이다.
누리꾼들은 “서방 예의지국 ㄷㄷㄷ”, “브라질이 원래 정이 넘쳐나고 특히 힐머니들한테 잘함~”, “헐 뭔가 특이한 문화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