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복을 기모노로 인식해 분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전에도 애플은 지도 앱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16일 SBS는 애플의 아이폰 사진 애플리케이션이 한복을 기모노로 분류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진 어플리케이션에 한복을 검색하자 사진 대신 ‘결과 없음’이라는 문구가 떴다.
대신 ‘기모노’라고 검색하자 한복 사진이 나타났다.
아이폰은 AI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관련 단어로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은 한복을 따로 분류하지 않아 한복을 기모노로 인식한 것이다.
반면 삼성의 갤럭시스마트폰은 한복을 검색하면 정확하게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이 떴다.
지난 2013년 애플은 자체 지도 앱에 독도를 일본 시마네 현 소속이라고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 누리꾼들이 항의하자 애플은 “공란으로 남겨놓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다시 독도의 행정구역을 일본 소속으로 표기했으며, 지난해에는 독도에 일본어로 ‘번지 없는 땅’이라고 표기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애플코리아 측은 “아직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