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연립주택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A(35)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5일 해당 연립주택의 아래층인 2층에 사는 A씨의 아내는 위층에서 나는 소음을 듣고 집주인을 찾아가 이를 항의했다.
3층 주민인 B씨(36)가 이 대화를 듣고 “왜 내 험담을 하냐”고 따지자, 2층 주민의 남편인 A씨가 갑자기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의 가슴을 두 차례 찔렀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자기가 시끄럽게 해놓고 아내에게 따지니 화가 났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말했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사건이 조사되는 대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